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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블랙프라이데이 '대박 잡으세요'

OC의 소매업체들이 오늘 자정을 기해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가에 제공한다. 최근 경기침체로 고전하는 소매업계는 이번 세일을 계기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이를 연말세일로 이어나가기 위해 고객들의 발길을 모을 만한 제품들을 다량 준비했다. 텔레트론 전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마사지체어 등 대형가전제품 부터 DVD플레이어 전기밥솥 등 소형가전제품까지 각종 전자제품을 염가에 내놓았다. 내일(27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는 26인치 LCD HD TV를 98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9.99달러 DVD플레이어도 마련했다. 특히 26인치 LCD TV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 소형 스테인레스 냉장고 등을 다른 제품과 함께 구입할 경우 단 1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홈쇼핑 업체들도 다양한 스페셜 세일을 실시한다. 하나로 홈쇼핑은 시골김 6팩을 9.99달러에 내놓은 것을 비롯해 황토숙성 흑마늘 쑥효소 원액 지리산 오디차 한빛 오가피 등 한국의 건강제품들을 할인판매한다. 또한 홈쇼핑 플러스는 27일 오전 10시 풀러턴 지점을 오픈하고 각종 생활용품을 특가 판매한다. 가격은 1달러부터 시작된다. 이 밖에 김스피아노 선셋셀룰라 노트북샵닷컴 등도 블랙프라이데일 세일에 동참하고 있다. 타인종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월마트는 영업시간을 늘려 24시간 문을 연다. 삼성 캠코더를 149달러 코닥 디지탈 카메라를 69달러에 판다. 올드네이비는 어린이용 청바지를 10달러에 내놓은 것을 비롯해 각종 의류를 50% 가까이 세일한다. 베스트바이 타겟 등도 전자제품과 생활용품을 평상시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새벽 쇼핑객들을 겨냥해 아침식사를 무료 또는 할인가로 제공하는 곳들도 있다. 가구전문점 아이케아는 오전 10시30분까지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무료로 아침식사를 제공하며 스웨덴식 미트볼을 99센트에 판매할 계획이다. 타켓은 할인쿠폰을 지참하는 고객에게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데니스에선 그랜드슬램 메뉴를 주문할 경우 무료로 같은 메뉴를 한 개 더 받을 수 있다. 바하프레시는 부리토를 1.99달러에 제공하며 샌클레멘테의 벨벳 요거트샵은 40% 할인 혜택을 준다. 한편 전문가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을 즐기려면 온라인에서 쇼핑정보를 미리 얻은 뒤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 위해 필수 구매 목록을 작성 지참하고 쇼핑몰을 찾을 것을 조언하는 한편 오래 기다릴 경우를 대비해 접이식 의자 휴대를 권장하고 있다. 백정환 기자 baek@koreadaily.com

2009-11-25

갈수록 풍성해지는 추수감사절 식단, 채식주의자들 "우린 터키 대신 토푸키(터키모양의 두부요리)"

추수감사절은 식탁이 풍요로운 명절이다. 절로 군침 돌게 하는 먹거리들이 식탁을 가득 채우는 게 다반사다. 그렇다면 날로 늘어나는 채식주의자들의 식단은 어떨까. 터키를 빼고 나면 팥속 없는 찐빵과 마찬가지로 풍요롭기는커녕 빈약한 추수감사절 식탁이 될 게 뻔한 상황이어서 그렇다. CNN방송은 그러나 "채식주의자들의 추수감사절 테이블은 날로 풍성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메뉴가 넘쳐난다고 최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식물성이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는 채식주의자들의 '전통적인' 추수감사절 메뉴다. 두부를 뜻하는 영어 단어 토푸(Tofu)와 터키의 합성한 이른바 '토퍼키'(Tofurkey)는 꽤 오래전부터 채식주의자들의 추수감사절 식단의 가운데 자리를 차지했다. 추수감사절 터키 마냥 토퍼키에는 호박(스쿼시)을 채워 넣는다. 이밖에 추수감사절 스튜에 꼭 들어가야 할 스쿼시 옥수수 콩 등 '3대 채소' 또한 빼놓지 않고 식탁에 올려진다. 중가주의 샌루이스 오비스포에 거주하는 채식주의자인 주디스 로티너(63)는 CNN과 인터뷰에서 "추수감사절에 터키 먹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같은 동네에 사는 채식주의자들과 함께 이런저런 음식을 차려놓고 추수감사절 모임을 한다고 말했다. 25년 전부터 채식을 해왔다는 그녀는 버터 대신 마가린을 사용하고 유지방 아이스크림 대신 식물성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다. 최근 들어서는 로티너 보다 한발 더 앞서나가는 채식주의자들도 많다. UCLA 인근 브렌트우드에 거주하는 멜리사 맬콤비는 "식물성 음식재료로 터키 비슷한 모양을 만드는 것은 우스꽝스런 일이 될 수도 있다"며 "매년 추수감사절 때마다 새로운 채식 식단을 꾸미는 게 가족의 전통이 됐다"고 말했다. 예컨대 고구마 프라이나 잣 등이 들어간 브로콜리 등의 메뉴를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쌀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식 식단을 꾸며보기도 한다. 한마디로 미국 전통의 추수감사절 음식을 차리기보다는 이국적인 음식을 실험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것이다. 문화적 바탕이 다른 이민자들 가운데는 터키 등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식단으로 추수감사절을 보내는 사람도 있다. 인도 등지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건너온 스와티 크리슈남은 "채식이라면 단조로운 식단을 먼저 떠올릴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터키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풍성한 메뉴들을 이번 추수감사절에 내놓을 것이라 말했다. 버섯 칠리 비스킷 바나나 파이 양념 두부 등 양 손가락으로 꼽아도 부족할 만큼 그녀는 다양한 메뉴를 염두에 두고 있다. 크리슈남은 "식탁이 풍성해서 초대받은 사람들이 터키가 빠졌다는 사실을 모르게 하는 게 추수감사절 식단 짜기의 목표"라고 말했다. 크리슈남은 콩을 잘 이용하면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식성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내놓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채식주의자들이 늘면서 일부 식당에서도 추수감사절 채식 메뉴를 내놓고 있다.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한 식당 수석주방장인 스콧 존스는 튀긴 채소와 두부 벌꿀로 만든 치즈케이크 등을 추수감사절 메뉴로 추천했다. 그는 "지금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라며 다양한 채소 음식에 주목한다면 동물성 단백질 생각이 더 이상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메뉴가 가정이나 식당 할 것 없이 채소 위주였던 한국의 옛날 추석상을 일면 닮아가는 양상이어서 흥미롭다. 김창엽 객원기자

2009-11-24

블랙프라이데이…더 더 더 싸게!

소비자들은 업체들의 파격적인 세일을 노리고 있다. 업주들 역시 파격적인 세일로 한해 부진을 만회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할러데이 쇼핑시즌에서 선점을 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올해는 불경기로 세일이 계속된 탓에 고객들이 웬만한 세일폭에는 꿈쩍도 않는다”며 “보다 일찍 세일을 실시하고 보다 파격적인 내용을 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인업소 프리(Pre) 블랙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에도 오픈하는 한인 업소가 늘고 있다. 지난 해까지는 한인 대형마켓과 일부 가전업소에 한했다. 올해는 네이버스와 텔레트론 JB홈 가구점이 26일 생스기빙 당일에도 영업을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및 프로모션도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익스트림 보드샵은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 중이다. 20일부터 제품 구매 고객에게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 네이버스는 26일까지 실시하는 프리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통해 585달러에 판매하던 스위스 웨이브 육각수 제조기를 399.99달러 230달러짜리 다이어트플럼 100개들이 1상자를 99.99달러로 가격을 낮췄다. 2피스 커피잔 세트 3.99달러 4피스는 6.99달러 발렌티노 크리스티 손수건 세트 5.99달러 유파인 극세사 타올 세트 9.99달러 등 저가 선물세트도 다양하다. 토큰티슈 100개 2.99달러 차량용 전기면도기 6.99달러 Kaz 가습기 9.99달러 등을 판매하는 텐트매장에서 200달러 이상 사면 69달러 상당의 건강식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26일~29일 텔레트론의 노마진 대방출을 이용하면 419달러짜리 26인치 LCD TV 399달러하던 월풀 디시워셔 899달러 상당의 월풀 건조기를 각 98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20인치 LCD TV는 249달러에서 48달러 42인치 1080p LCD HDTV는 899달러에서 188달러에 가격을 내렸다. 매일 선착순 50명은 DVD 플레이어를 9.99달러에 장만할 수 있다. 이외 라디오 1달러 싱글 전기버너 8.99달러 3인용 전기밥솥 9.88달러 등 10달러 이하 제품도 풍성하다. 26일 오후12~5시에 영업하는 JB홈 가구점은 999달러짜리 3인용 가죽소파를 399달러에 판매하는 등 전품목 최고 80% 세일을 펼친다. 노트북샵닷컴에서는 30일까지 다양한 노트북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199달러에 할인판매하는 넷북을 비롯해 349~399달러에 판매되던 삼성 NC10를 259.99달러 블루는 299.99달러 핑크는 333.99달러에 세일 중이다. 479달러하던 센스 미니노트북 N310은 399.99달러 399달러짜리 후지스(Fujitsu) M2010은 299.99달러에 나왔다. 또 HP터치스마트를 1399.99달러에 사면 에베라텍 넷북이 후지스 S7211를 899.99달러에 사면 삼성 NC10블루가 공짜다. 관계자들은 "베스트바이 타겟 월마트 등 주류 메이저 업체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파격적인 세일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그에 능가하는 할인폭과 고객들이 원하는 품목을 블랙프라이데이 아이템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주류 업체들도 사활= 주류 소매업체들도 사상 최대의 세일폭을 앞세워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인다. 27일 오전5시에 오픈하는 베스트바이는 삼성 46인치 1080p LCD HDTV를 999.99달러 HP G60-507DX를 197달러에 선보인다. 베스트바이닷컴에서는 26일부터 세일가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 25개 선택 지점에서는 선착순 50명에게 최고 100달러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월마트는 산요 50인치 HDTV 598달러 매그나복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78달러 탐탐 GPS 네비게이터 59달러 아동용 잠옷 3달러 등을 준비했다. '밴드 히어로' 등의 게임을 사는 고객에게는 4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선물한다. 디즈니 프린세스 스쿠터 등 장난감은 최고 60%까지 세일한다. 타겟은 토스터 커피메이커 메이커 영유아 티셔츠 등 3달러 보드게임과 잠옷세트 여성 스카프 등은 5달러를 포함해 50여가지 스페셜 아이템을 10달러 이하에 세일한다. 이외 웨스팅하우스 32인치 LCD HDTV 246달러 등에 내놨다. 100달러 이상 사면 1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가 보너스다. 스테이플스는 599.98달러짜리 HP 노트북 컴퓨터를 299.98달러에 219.99달러하던 가민 누비 네비게이터를 119.99달러에 내놓았다. 또 27일 오전 6~10시에는 온라인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특별상품을 특별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노스트롬은 트루릴리전 허드슨진 등 프리미엄 진을 99~139달러에 판매하며 메이시스는 50% 이상 할인된 주얼리와 액세서리를 주력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재희 기자

2009-11-23

'추수감사절'은 페스티벌서 시작···1863년 링컨 대통령 첫 공식 선포

‘생스기빙’으로 불리는 추수감사절은 매년 11월 네번째 목요일이며 미국 최고의 명절로 꼽힌다. 한국의 추석과 마찬가지로 수확의 계절인 늦가을철을 기념해 전국의 학교·관청·회사는 해당 주의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공식휴일로 지정, 5일간의 짧지 않은 휴식을 부여한다. 미국인들은 이때 각주에 흩어진 부모와 형제자매를 찾아가 재회하며 가족·친지·친구들을 모두 집으로 초대해 칠면조(터키)를 굽고 여러 음식·술을 즐기며 명절을 보낸다. 추수감사절의 유래와 풍습 등을 살펴본다. ◇전통 추수감사절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1789년 단골 교회에서 11월 첫째 목요일을 기념일로 선포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그당시에는 주 단위로 열리는 지역 페스티벌에 그쳤다. 오늘날의 본격적인 국가 이벤트로 결정된 것은 노예해방으로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덕분이다. 동족상잔의 비극이 이어지던 남북전쟁 참상이 절정에 다다른 1863년 링컨은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선포했다. 다음해부터 역대 대통령들은 해마다 추수감사절을 국가 명절로 되풀이 강조했다. 그러던중 1898년에는 연방 정부에 의해 법적 공휴일로 정식 발표되었다. 생스기빙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에 다다른 영국인들의 기독교 정신에 따라 신에 대한 감사와 타인종(인디언 포함) 그리고 다른 문화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이뤄진 크리스찬 명절인 것이다. ◇기원 추수감사절은 17세기 초반으로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간다. 메이 플라워호를 타고 102명으로 구성된 '필그림 파더스'(영국 청교도들)는 1620년 9월 6일 영국 플리머스 항구를 출발 두달간의 항해 끝에 11월말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도달했다. 처음에는 자신들이 종교.시민권에 관련된 자유를 이룩할수 있는 '신의 축복이 내린 성지'에 다다랐다고 생각했다. 조국 영국을 떠나 낯선 신대륙에 처음 도착해 첫 겨울을 맞이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맹추위와 식량 부족이었다. 한파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다음해 봄철이 오기도 전에 전체 인원의 절반이 세상을 뜨게 된다. 간신히 살아남은 이들은 백인에게 친화적 자세를 보인 인디언 부족들의 원조로 씨를 뿌려 여름철에 풍년을 이루게 됐다. 아사 위기에서 벗어난 청교도들은 1621년 12월13일 인디언들과 더불어 신에게 감사하는 잔치를 벌였다. 이주민들은 네이티브-아메리칸 원주민에게 칠면조.스쿼시 호박.옥수수를 대접했으며 인디언들은 생소한 생스기빙 스타일의 축제에 참가해 즐거워했다고 전해진다. 당시 청교도 기록을 보면 왐파노악 부족의 리더 마사소이트 왕이 90여명을 데리고 와 사흘간 축제에 참여했으며 부족민들은 다섯마리의 사슴을 사냥해 연회 음식으로 선물했다. 이는 그때까지만 해도 원주민과 유럽 이주자의 관계가 평화로웠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두형 기자

2009-11-20

첫 추수감사절 기념 사냥서 유래…옥수수 호박파이 등도 식탁 올려

생스기빙은 신에게 수확을 감사드리기 위한 종교적 의미가 큰 할러데이로 자리잡았으며 대부분 가정에서는 저녁식사 직전 기도를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추수감사절날에는 칠면조 외에도 한국의 송편처럼 별식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으며 대표적 메뉴로는 미국을 상징하는 그레이비 소스가 덮어진 매시드 포테이토와 고구마 크랜베리 소스.옥수수.호박 파이.채소 등이다. 당초 터키(칠면조)는 첫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기 위해 사냥 갔던 이들이 잡아와 먹은 것에서 유래됐으며 옥수수의 경우 초기 정착민이 식량 부족에 따라 이용한 대용 식품으로 초창기 이주생활의 어려움을 증거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에는 각종 사회 단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벤트를 열며 대부분 노숙자.독거 노인.고아들을 포함한 가난한 계층을 위한 음식 도네이션으로 이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 수천만명의 시민들이 집단 휴가를 내 가족품으로 돌아가는 탓에 1년중 가장 분주한 여행기간으로 꼽힌다. 비행기.기차.버스.자가 운전을 비롯해 모든 교통수단이 한꺼번에 하루종일 몰리는 혼란한 때이기도 하다. 이밖에 생스기빙 이브를 맞은 각종 술집.식당.클럽은 연중 손님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분주한 날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에게 돌아가기 직전 친구.동료들과 추수감사절을 기념하며 음식을 즐긴다. 가장 인기가 높은 종목인 프로풋볼(NFL)의 경우 매년 이날 최고 인기 구단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초청 다른 팀과 싸우게 하는 '추수감사절 기념 풋볼'을 전국에 생중계 한다. 시청률이 폭발적인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의미깊은 생스기빙 데이에 '맛없는 터키'를 먹게 되는 것이다.

2009-11-20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숨어 있는 함정

대형 할인점 타겟은 미끼 상품으로 3달러짜리 토스터기와 커피 메이커를 내놓았으며 LCD TV를 246달러의 파격가에 내놓았다. 24시간 영업으로 맞불을 놓은 월마트는 199~249달러짜리 노트북 컴퓨터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메이시스백화점은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도미노 세일에 들어갔다. 블루밍데일백화점도 반값 세일에 행렬에 동참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날인 금요일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의 파격 세일에는 소비자들이 지나치기 쉬운 단서가 달려 있다. ‘재고가 있을 때까지’, ‘매장마다 최소 2개’, ‘(세일 상품의 품절 때 주는) 후일 구매권은 제공 안 함’, 모든 상품은 수량이 제한되어 있음‘ 등이 대표적이다. 파격적 세일을 실시하면서 한편으로는 단서조항을 달아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셈이다. ◇한정 수량 시어즈 같은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 수량 한정 단서를 내걸면 실제 어마나 팔렸는지 소비자가 알 수가 없다. 시어즈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품목으로 삼성 40인치 1080p LCD HDTV를 599달러에, 켄모어 세탁기(3.5큐빅)와 건조기(5.8큐빅)를 579달러에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역시 ’매장마다 최소 3~4개‘, ’재고가 있을 때까지‘, ’후일 구매권 없음‘이라는 단서 조항을 내걸었다. 소매컨설팅그룹인 ’커스터머 그로스 파트너스(CGP)‘의 크레이그 존슨 사장은 “예를 들어 200만달러짜리 상품을 세일할 때 매장마다 2~3개의 재고조항을 달면 말이 되지만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세일상품에 내거는 재고 단서조항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품 사양 대부분의 파격세일 제품들을 잘 살펴보면 사양이 너무 오래됐거나 기능이 떨어지는 제품인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은 파격적인 가격에 현혹돼 기능이나 사양이 최신형과는 거리가 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컨수머리포트가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유통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품목으로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삼성이나 소니의 HDTV가 기본모델보다도 오래된 구형이고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컨수머월드(CW)‘의 에드가 도스키 편집인은 “TV를 살 때 가격이 많이 맞다고 무턱대고 사지말고 모델이나 사양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구매 많은 소매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품목을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함정은 있다.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물건을 받는데 수개월씩 기다리는가 하면 ’재고가 다 떨어졌다‘며 세일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을 배달받기도 한다. 실제로는 재고를 확보해 놓지도 않은 채 온라인 주문을 받은 후 수 주가 지난 후 재고가 바닥나 주문이 취소됐다고 통보하는 경우도 있다. 권택준 기자 tckwon@koreadaily.com

2009-11-20

블랙프라이데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더 일찍 열고, 더 많이 할인”

블랙 프라이데이(27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이날은 연중 소매업계의 가장 큰 성수기의 시작을 의미한다. 이날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이 기간에는 보통 1억명 이상의 미국인이 쇼핑에 나서기 때문에 소매업계에는 둘도 없는 효자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도 ‘그레이 프라이데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소매업계는 할인율을 파격적으로 높여서라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어야 할 입장이다.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날 자정이나 새벽 5시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새벽 특정 시간에 더 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깜짝 세일’을 하는 곳도 있어 소비자들의 필요에 맞는 쇼핑 전략이 필요하다. ▷대형 쇼핑몰·백화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있는 레녹스 스퀘어 몰, 몰 오브 조지아 등은 이날 일제히 특별 세일에 나선다.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벅헤드의 레녹스 스퀘어 몰은 27일 오전 5시 영업을 개시해 오후 10시까지 연장 영업을 한다. 다음날인 28일에도 평소보다 이른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영업 시간을 늘렸다. 레녹스 스퀘어 몰에는 블루밍데일, 메이시스 등 대형 백화점, 브룩스 브러더스, 살바토레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 고급 브랜드에서부터 캘빈 클라인, 자라 등 젊은층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상품 등 250여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매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주차 전쟁’이 벌어질 정도로 쇼핑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모든 업체들이 할인 세일에 나서지만 특히 구두판매점 보스토니안은 이날 오전 10시 전까지 신발 1켤레 구입 시 두 번째 신발은 50%할인 해준다. 패션 브랜드 게스도 이날 하루 최고 60%세일한다. 던우디에 있는 페리미터몰과 뷰포드의 몰오브조지아도 블랙프라이 데이 오전 5시부터 세일 행사에 들어간다. 둘루스와 로렌스빌 경계에 있는 디스커버밀스 쇼핑몰은 블랙프라이데이 자정부터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아동용품 브랜드인 카터스 베이비스 앤드 키즈는 이날 최고 60%할인한다. ▷아웃렛, 26일 밤 오픈= 조지아주의 대표적인 아웃렛 몰인 도슨빌의 ‘노스 조지아 프리미엄 아웃렛’이 올해는 이례적으로 추수감사절 밤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세일에 들어간다.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날 자정부터 ‘미드나이트 매드니스(Midnight Madness)’ 이벤트를 열고 있는 이 아웃렛 몰은 26일 오후 9시부터 부분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이날 아웃렛 쇼핑의 장점은 이미 할인된 가격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 명품 브랜드 코치는 밤 10시부터 문을 열어 특별 세일에 들어간다. 골프전문 브랜드인 애쉬워스 골프는 27일 오전 10시까지 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로 주고, 추가로 25%할인해준다. 버버리는 27일 오전 7시부터 오는 30일까지 일부 품목에 30~50% 할인해준다. 패션 잡화 브랜드인 콜한은 27일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전 품목 최고 70%까지 할인한다. ▷유통업체 밤샘 영업= 블랙프라이데이 24시간 영업을 선언한 월마트는 산요 50인치 HDTV를 598달러, 매그나복스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78달러, 탐탐 네비게이터를 59달러, 아동용 잠옷을 3달러 등에 판매한다. 또 오는 21일부터 ‘밴드 히어로’ ‘DJ 히어로’ 등의 게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40달러의 월마트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또 EZ베이크오븐 디즈니 프린세스 스쿠터 등 장난감도 60%까지 세일한다. 사무용품 체인인 스테이플스는 599.98달러에 판매하던 HP 노트북 컴퓨터를 299.98달러에, 219.99달러인 가민 누비 네비게이터를 119.99달러에 내놓았다. 스테이플스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에서도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판매를 실시한다. 디즈니 스토어도 27일 자정부터 영업 개시를 하고, 5달러 10달러 15달러짜리 제품을 선보인다. 이성은 기자 graceful@koreadaily.com

2009-11-20

27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대공세'

연중 최대 쇼핑시즌의 시작인 블랙프라이데이(27일)를 맞아 월마트 등에서 최고 60%까지 할인을 실시한다. 올해는 불황으로 소비가 줄어 소매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만큼 할러데이 소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블랙프라이데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대형 할인 체인 월마트는 17일 '블랙프라이데이 딜'을 공식으로 발표해 할인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월마트측은 블랙프라이데이 스페셜로 샌요 50인치 HDTV를 598달러 매그나복스 블루레이 플레이어 78달러 탐탐 GPS 내비게이터 59달러 아동용 잠옷 3달러 등을 준비했다. 이번주 토요일(21일)부터는 '밴드 히어로' 'DJ 히어로' 등의 게임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40달러의 월마트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또 EZ베이크오븐 디즈니 프린세스 스쿠터 등 장난감도 60%까지 세일한다. 사무용품 체인인 스테이플스는 평소 599.98달러에 판매하던 HP 노트북 컴퓨터를 299.98달러에 219.99달러이던 가민 누비 내비게이터를 119.99달러에 내놓았다. 스테이플스는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에서도 오전 6~10시에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27일 오전12시를 기해 오픈하는 디즈니 스토어에서는 5달러 10달러 15달러짜리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들 아이템을 새벽에 구입하면 추가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는 할러데이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날로 그 전까지는 적자에 시달리던 상점들이 흑자로 전환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혜원 기자

2009-11-18

블랙 프라이데이 '자동차 구입 호기'···최고 7.5% 할인, 연중 가장 싸

전통적으로 가전제품 구입 적기로 알려진 '블랙 프라이데이'가 올해에는 차량을 구입하기에도 가장 좋은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가격 정보 전문 사이트인 트루카닷컴(truecar.com)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인 오는 27일이 올해 중 차량 가격이 가장 저렴한 시기다. 트루카닷컴 제시 토프락 분석가는 "딜러측의 할인과 차량 제조업체의 인센티브가 오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최고로 높아질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차량을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차량을 구입할 때 보통 스티커 가격에서 4.7% 정도 저렴하게 구입한다. 하지만 오는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최고 7.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블랙 프라이데이 전 날과 다음 날도 6% 이상의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루카닷컴은 특히 2009년식 현대 쏘나타가 20%의 할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으며 2009년식 스즈키 SX4는 28% 닛산과 포드의 트럭은 최고 26%까지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딜러 관계자는 "2009년식 차량을 블랙 프라이데이에 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모델들은 올해 안에 판매되지 않으면 이미 지난 모델로 평가돼 팔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20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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